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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숭실대학교 수업연한초과자 QnA 수업연한초과자 QnA Q. 수업연한초과자는 뭔가요? 그리고 바뀌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수업연한(4년/건축학5년)을 초과한 학생 중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졸업논문 또는 졸업종합시험 이수가 필요한 학생을 말합니다. 이전 학칙 9조(학점등록금) ① 채플이수학기 미달자 및 졸업논문, 졸업종합시험 불합격자는 등록절차를 이행하여야 하며, 총장이 따로 정한 소정의 등록금을 징수할 수 있다.② 학점등록자에 대한 수업료는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바에 따른다라고 나와있지만 이제는 채플 미이수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해당 학우들의 경우에는 학점등록(‘0학점 등록’)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즉, 채플 미이수자를 제외한 학우들의 경우 기존과 같이 재학이 아닌 ‘수료자’로 전환이 됩니다. Q. 현재.. 더보기
집없는 그대, 당당하게 파자마파티 즐겨보자! 가십걸에 나온 애들 마냥 파자마파티 즐기고 싶어도 어디 그럴만한 집이 있어야 하지. 비싼 민자기숙사에서 하겠나, 조금만 소리가 커도 옆 방에서 툭툭 눈치주는 고시텔에서 하겠나, 반지하 좁디 좁은 방에서 하겠나... 내가 살고 싶은, 아니 내가 지금 지내고 싶은 집이란 곳은 사실 그렇게 넓을 필요도 없고 호화스러울 필요도 없다. 햇빛이 들어오고, 적어도 나 말고 친구 한 명쯤 초대해서 함께 밤새 노닥거리기도 하고, 자도 비좁지는 않은 그런 곳. 나는 집을 사지 않을 것이다. 살 것이다. 머물고 싶은 그런 집! 그런 의미로 이번 주말 홍대에서 그런 주거에 관심 많은 대학생들, 눅눅하고 곱등이 나오는 집으로 들어가기 싫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파자마파티 하려고 한다. 신나게 놀아봅시다! 그리고 왜 우리가 집이 아.. 더보기
어제 PD수첩을 보고나서 어제 PD수첩을 아주 우연히 보았다. 중앙대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그 가게 있는 TV로 우연히 보게 된 것이었다. TV속에는 2년 전, 나도 있었던 그 자리인 평택의 모습이 있었다. 쌍용차파업, 그 후 2년에 대한 내용이었다. 파업이 끝난 후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가슴이 너무나 먹먹하고, 너무나 아프고 화가 났다. 잊고 살았던 내 자신도 너무나 한심하고 답답했다. 이제 이들을 잊지 말아야지, 이들이 고생한 그 시간을 잊지 말아야지.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 나라 정부의 행태를 잊지 말아야지. 잊지 말고 지켜봐야지. 같이 해고 노동자 분들과 함께 봐야지. 너무너무 눈물이 난다. 더보기
스티븐 잡스, 스탠포드 대학 졸업축사 전문 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Truth be told ,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and this is the closest I've ever gotten to a college graduation.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태어나서 대학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Today I want to tell you three stories from my lif.. 더보기
그 쇳물 쓰지 마라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 주게. 가끔 엄마 찾아와 내새끼 얼굴 한번 만져 보자. 하게 한겨레 2010-09-09 철강 공장에서 일하다 용광로에 빠져 숨진 청년에 대한 가슴 저미는 조시(弔詩)가 ‘넷심’을 울리고 있다. 지난 7일 새벽 2시 충남 당진군 환영철강에서 이 회사 직원 김 아무개씨(29)가 쇠를 녹이는 작업 도중 발을 헛딛어 섭씨 1600도의 쇳물이 흐르는 전기용광로에 빠져 숨지는 사고.. 더보기
나는야 루저인생 어제 노량진에서 알바하다 점심시간에 홀로 밥을 먹다 문득 내 시급을 계산해 보았다. 시급이 5,500원이고...주당 근무 시간을 40시간, 그리고 4주...이렇게 곱했더니 헐퀴, 88만원 딱 나오더라. 아...이것이 말로만 듣던 88만원 세대? 그 이후 하루종일 울적했다. 뭐랄까, 울적이라기 보다는...그래 울적하다기보다 'ㅅㅂ 내 인생 고작 이런거.'이런 느낌? 그래, 난 루저다. 뭐하나 G세대의 반짝거리는 특별함이 없다. 공부가 특출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뭐하나 뛰어난 장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외모가 잘빠진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그냥그런 사람이라는 것. 하지만 그냥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 가장 많은데, 그 가장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느낌을 가진다면 그 사회는 정말 거지같은 사회일 것 같다. .. 더보기
강의 비명 사람의 절규, 이제는 멈춰야 할 떄 강의 비명 사람의 절규, 이제는 멈춰야 할때 이포보(댐)에서 41일간의 농성을 마친 환경활동가들이 땅으로 내려왔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은 "꽃이 없는 봄, 새가 없는 하늘을 상상할 수 없듯이, 여울과 소가 없는 강을 어찌 상상할 수 있겠는가. 이는 강의 죽음이다. 우리 사회가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면서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강을 사랑하는 사람들,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 강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강의 비명을 외면하지 못했고, 자신들의 몸을 묶어 세상에 강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 이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못한 7000여명의 사람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정작 목소리를 들어야했던 청와대와 여당, 대림산업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