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에 나온 애들 마냥 파자마파티 즐기고 싶어도 어디 그럴만한 집이 있어야 하지. 비싼 민자기숙사에서 하겠나, 조금만 소리가 커도 옆 방에서 툭툭 눈치주는 고시텔에서 하겠나, 반지하 좁디 좁은 방에서 하겠나...
내가 살고 싶은, 아니 내가 지금 지내고 싶은 집이란 곳은 사실 그렇게 넓을 필요도 없고 호화스러울 필요도 없다. 햇빛이 들어오고, 적어도 나 말고 친구 한 명쯤 초대해서 함께 밤새 노닥거리기도 하고, 자도 비좁지는 않은 그런 곳.
나는 집을 사지 않을 것이다. 살 것이다. 머물고 싶은 그런 집!
그런 의미로 이번 주말 홍대에서 그런 주거에 관심 많은 대학생들, 눅눅하고 곱등이 나오는 집으로 들어가기 싫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파자마파티 하려고 한다. 신나게 놀아봅시다! 그리고 왜 우리가 집이 아닌 밖에서 파자마입고 노는지도 신나게 알려줍시다~ 우쌰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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