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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7년의 밤저자정유정 지음출판사은행나무 | 2011-04-0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새로운 상상력, 역동적 서사, 강렬한 메시지! 한국문단의 ‘아마...글쓴이 평점 현수는 자신의 손끝에서 깜빡거리는 담뱃불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인생과 그 자신이 일치하는 자가 얼마나 될까. 삶 따로, 사람 따로, 운명 따로, 대부부은 그렇게 산다. "이전 게임을 복기해서 패인을 찾아내는 사람, 게임의 판을 읽고 흐름을 조율하는 사람, 타석에 들어선 타자를 분석하고, 행동을 예측하고, 승부할 시기와 수를 판단하는 사람, 온몸으로 홈 플레이트를 사수하는 사람, 그게 포수지. 그리고 난 열두 살 때부터 포수로 길러진 사람이고. 야구를 그만두면서 그 본능을 잊고 살았네. 내 인생에서 승부를 걸 일은 더 이상 없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더보기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열정은어떻게노동이되는가한국사회를움직이는새로운명령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한윤형 (웅진지식하우스, 2011년) 상세보기 "열정" 이 얼마나 가슴뛰면서 동시에 흔해빠진 말인가. 아마 현재 우리 20대들에게 가장 흔해빠진 단어들을 나열해보라고 하면 "사랑", "열정", "희망" 이따위 단어들일 것이다. 문제는 말은 흔해빠졌지만 그 말들이 진짜 "존재"하지 못하는게 문제지만. 우리는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열정 넘치는 존재가 되어야만 한다. 하다못해 새내기들이 막 들어온 2월 말부터 3월 초도 우린 열정이 넘치는 존재여야 한다. 술 먹을 때도, 게임을 할 때도, 교수님과의 OT에서도, 그리고 수강신청을 위해 광클을 할 때마저! 하지만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 열정적이긴 열정적이어야 하는데 이 열정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