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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

Bean Project에 다녀오고



아...민주주의라는 단어가 정치의 영역에서만 쓰이고 유효한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이곳 저곳에서 강연이나 간담회를 들어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제 민주화라는 것이 진짜 필요하구나, 꼭 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문제, 주거문제, 취업문제, 중소기업 영세상인문제, 등등등
어느 것 하나 나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없다.


잘먹고 잘살고 사람대우 받기 위해서 부모님께서는 대학만은 나와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대학에 들어가서 졸업하기가 정말 어렵다. 수업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등록금을 온전히 마련하는게 어려워서. 상대평가를 하는 대학에서 내가 공부를 잘해 만약 장학금을 받게 되어도 어느 누군가는 못받게 되어 힘들어진다. 그게 어느 순간은 내가 될 수도 있고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높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알바할 시간은 마련하기 어렵다. 철인이 되어 주말 알바를 하게 되어도 얼마 되지 않기에 삼각주먹김밥, 라면, 열량은 높짐나 영양은 없는 음식을 먹는 생활들... 이런 생활들이 되풀이 된다. 망할 이 쳇바퀴가. 
(고교졸업하고 바로 취직하란 문제는 일단 제끼자!)

그렇게 해서 졸업을 하면 어느 정도의 빚이 생기게 된다. 합리적 경제주체인 나란 인간은 인풋만큼 아웃풋이 나와야하니 중소기업에 갈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아니 생겨서는 안된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이후 이직문제를 두고 생각해도 중소기업은 안될 거 같다.다. 모두 사회 첫단추는 중요하다고 하니까.

경제 민주화.
어렵다. 하지만 다 떠나서 등록금부터 시작해 취직의 문제, 살 집의 문제, 먹거리의 문제. 그리고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삶, 사는 것 그 자체를 영유할 문제. 
이 모두가 가 다 얽혀있다. 이 말에는.

그러니깐 공부부터 해야겠다! 내 사고가 지금 경제민주화를 받아들이기엔 너무 낡았다. 다른 사람들이랑 많이 얘기하고 싶다! 이 주제로. 우리가 조금더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키가 될 거 같다. 


빈프로젝트 앞으러 ㄱㄱㄱ
지금은 비어있지만 앞으로 가득 채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