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은 프롤레타리아가 띠었던 형태인 노동계급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생산과 재생산의 회로에 놓여 있기에 산업 노동자, 가사 노동자, 학생 노동자, 연구 노동자, 언론 노동자 등으로 사회 전 영역에 산포되어 있죠. 또 이들은 하나의 이름으로 규정하거나 부를 수 없어요. 각 개인이 지닌 자기만의 개성이 국경을 넘어 교류하고 흐름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우연히 모여 있는 사람들을 무조건 다중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다중은 어떤 행위 속에서 등장하는 실천적 개념이기 때문이죠.
청춘대학, 이인(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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